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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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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기고] 증가하는 소아 근시…해결사로 뜨는 ‘마이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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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임현택 바른눈서울안과 원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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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이 노화가 시작되는 성인 시기에 눈 건강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그러나 눈과 시력은 다른 신체 부위와 달리 만 7~8세에 거의 완성되기에 가장 중요한 눈 건강관리 시기는 소아 연령대라고 할 수 있다.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략 초등학교 저학년에 해당하는 연령인 6~10세 국내 근시 환자는 약 26만 명에 이른다. 소아 근시를 방치하면 성인이 돼서 초고도 근시로 발전되며 망막박리, 백내장, 녹내장과 같은 심각한 눈 건강 문제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 발생과 동시에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소아 근시는 진행성 질환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에 근시가 시작되면 성인까지 최소 7년 이상 관리해야 하는 장기 질환이다. 장기간의 관리 기간을 고려했을 때 아이들의 다양한 상황에 맞춰 중단 없이 이어나갈 수 있는 치료법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 근시 진행 완화를 위한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마이사이트, 드림 렌즈, 그리고 마이오가드(저농도 아트로핀 안약)가 있다. 이 중 근래 들어 마이사이트에 대한 부모들의 문의가 증가하며 새로운 소아 근시 완화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이사이트는 시력 교정과 소아 근시 진행 완화 두 가지 효과로 최초이자 유일하게 FDA 승인을 받은 일회용 소프트 콘택트렌즈다.

마이사이트는 액티브 컨트롤 기술 기반의 근시 교정 존과 근시 완화 존을 모두 가진 듀얼 포커스 렌즈로, 일상에서 빛 노출 정도에 따라 아이의 동공 크기가 변화하더라도 근시 완화를 위한 빛 자극이 균일하게 적용되도록 설계됐다.

또한 마이사이트는 3년간의 임상 연구를 통해 소아 근시 진행 속도를 평균 59% 감소시키고 안축장 성장을 평균 52% 감소시키는 것이 입증됐다. 특히 마이사이트의 임상시험 결과, 착용 중단 후 오히려 근시가 악화하는 ‘리바운드’ 없이 치료 효과가 유지되며 근시 완화 효과가 지속한 것이 확인됐다. 기존 솔루션들의 리바운드 한계를 극복한 마이사이트는 진화된 새로운 근시 관리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마이사이트는 일회용 소프트 렌즈여서 아이의 도수 변화에 유연한 처방이 가능하다. 또한 아이들이 착용하기 편하고 쉽게 적응이 가능하며, 보호자에겐 렌즈 세척과 같은 관리 부담을 덜어준다.

이처럼 소아 연령대부터 안 건강관리를 통해 시력 발달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평생 눈 건강을 위해 필수적이다. 하지만 어린아이는 증상이 있어도 표현을 못 하거나 양쪽 시력이 달리 보여도 불편감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꼭 필요하다. 꾸준한 추적 검진을 통해 변화하는 시력과 안구의 길이를 바탕으로 유연한 처방을 하는 것은 소아 근시에 더욱 높은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어 보호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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