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박명수가 라디오 섭외를 위해 ‘배구 여신’ 김연경을 직접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박명수는 동 시간대 라디오 청취율 1위를 달성한 기쁨도 잠시, 라디오 PD로부터 톱급 스타 섭외라는 어려운 미션을 받았다. 그는 김연경을 비롯한 다양한 인물들을 섭외 대상으로 언급하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김연경과의 친분을 자랑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김연경은 “우리가 친하지는 않죠”라며 솔직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경의 진면목을 드러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출연이었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
이날 방송은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
김연경은 이날 방송에서 국가대표 은퇴를 앞두고 자신의 심경과 슬럼프 극복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튀르키예 시절 외로움과 향수병을 겪으며 슬럼프를 겪었지만, 중국으로의 이적을 통해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30억 원까지 올랐던 연봉의 80%를 삭감하고 국내로 복귀한 이유와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박명수는 김연경의 섭외를 위해 특별한 음식과 선물을 준비했으나, 김연경은 단호하면서도 유쾌하게 대응했다. 은퇴식에서 디제잉을 해달라는 요청에 박명수가 행사비를 언급하자, 김연경은 “안 오셔도 돼요”라며 단칼에 거절해 큰 웃음을 안겼다.
김연경은 은퇴 후 재단을 설립해 유소년과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돕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정치와 방송활동에도 관심이 있다고 전하며 다방면으로 활동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번 방송은 김연경의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박명수와의 유쾌한 호흡이 돋보였다. 김연경의 섭외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도 박명수는 BTS 진의 제대를 언급하며 다음 섭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당귀’는 앞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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