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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버턴이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를 인용하여 "에버턴은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를 설정했다. 7,500만 파운드(1,300억)의 가격표를 붙였다"라고 보도했다.
브랜스웨이트는 에버턴 소속 2002년생 어린 수비수다. 블랙번 로버스와 PSV 아인트호벤 임대를 거쳐 성장한 선수다. 이번 시즌 포텐을 제대로 터뜨렸다. 큰 키를 바탕으로 한 공중볼 경합 능력과 빠른 발이 돋보이는 선수다. 이번 시즌 리그 35경기에 나서 에버턴의 수비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에버턴의 이번 시즌 리그 실점은 51실점. 4위 애스턴 빌라(61실점), 5위 토트넘 훗스퍼(61실점)보다도 적은 수치다. 브랜스웨이트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브랜스웨이트가 뛰어나고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는 맞지만, 1,300억의 이적료는 너무 높지 않냐는 시선이 있다. 브랜스웨이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시즌을 통째로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직 프리미어리그 검증이 끝났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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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에버턴이 이렇게 높은 이적료를 설정한 이유는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브랜스웨이트는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가 많이 급하다. 라파엘 바란이 팀을 떠났고,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의 거취도 불분명하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남아있지만, 마르티네스와 함께 뛰어줄 파트너가 필요하다. 에버턴은 맨유의 현 상황을 이용한 것이다.
맨유는 그동안 선수들을 영입할 때 오버페이한 것으로 유명하다. 안토니, 메이슨 마운트, 라스무스 호일룬 등 최근 영입한 선수들도 그렇다. 이적료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고 이적료를 인하하는 것이 아니라 줄곧 끌려다니다가 마지막에 결국 원하는 이적료를 들어주는 경향이 있었다. 매체 또한 "맨유는 과거에 수비수에게 큰 돈을 썼기 때문에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위해서 돈을 쏟기로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측했다.
한편 맨유는 브랜스웨이트 영입에 실패할 것을 대비하여 다른 수비수도 폭넓게 알아보고 있다. 안토니오 실바(벤피카), 곤살루 이나시우(스포르팅)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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