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REUTERS=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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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화폐 투사를 자처하며 모금행사에서 166억원을 모았다.
트럼프는 실리콘밸리 투자자 데이비드 색스와 동료 투자자 차마트 팔리하피티야가 샌프란시스코 자택에서 주최한 모금 행사에 참석해 "가상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진보적인 분위기가 강한 지역이지만, 점점 더 많은 벤처 자본가와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
트럼프 지지 분위기 확산의 이유는 현재의 '과도한 규제'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현 정부의 적대적인 가상화폐 정책을 뒤집을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가 가상화폐로도 기부금을 받는다는 방침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샌프란시스코 선거자금 모금액은 1,200만 달러(166억 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강상구 기자(kang3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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