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테니스 세계 3위 고프 꺾어… 결승서 15위 파올리니와 대결
시비옹테크는 7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4강전에서 3위 코코 고프(미국)를 세트스코어 2대0(6-2, 6-4)으로 꺾었다. 1세트가 40분 만에 끝날 만큼 압도적인 시비옹테크였다. 시비옹테크는 17년 만에 프랑스오픈 3연패에 도전한다.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3연패는 2005~2007년 쥐스틴 에냉(은퇴·벨기에)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시비옹테크는 2022년부터 프랑스오픈에서 20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2020년을 포함해 3차례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상대는 15위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다. 파올리니는 같은 날 38위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를 2대0(6-3, 6-1)으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단식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파올리니는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 2회전 진출이었던 파올리니였지만, 지난 1월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서 16강에 올랐고, 이번엔 결승에 진출했다.
시비옹테크는 “파올리니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전략적으로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파올리니는 “내 목표는 결승을 즐기고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했다. 결승전은 한국 시각으로 8일 오후 10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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