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면 메이저 대회 통산 5번째 우승
이가 시비옹테크가 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코코 고프를 물리친 후 환호하고 있다. 파리=AP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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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가 프랑스오픈 3연패에 도전한다. 우승시 메이저 대회 통산 5번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시비옹테크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코코 고프를 2-0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시비옹테크는 고프와 역대 전적 10승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었던 만큼, 이날도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시비옹테크는 프랑스오픈에서만 2020년에 이어 2022년과 2023년까지 우승컵을 3번 들어올린 '프랑스오픈 강자'다. 올해 우승할 경우, 2007년 쥐스틴 에냉 이후 17년 만에 롤랑가로스 여자 단식 3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될 뿐만 아니라 개인 통산 메이저 대회 5번째 타이틀 기록까지 세우게 된다.
결승 상대는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돌풍을 일으킨 자스민 파올리니다. 파올리니가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 대회 직전 최고 성적이 올해 호주오픈 16강이라 파올리니의 프랑스오픈 결승 진출은 이변에 가깝다. 빠른 발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긴 했지만, 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면서 시드 선수는 8강 때 만난 엘레나 리바키나가 유일했다는 점에서 대진운도 따랐다.
파올리니와의 상대 전적은 시비옹테크가 2승으로 앞서 있다. 시비옹테크는 프랑스오픈 단식에서만 2022년부터 20연승을 거둔 데다 최근에도 4월 마드리드오픈부터 18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부상 등 변수만 없다면 3연패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결승은 한국 시간 8일 오후 10시에 열린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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