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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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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킹’ 김민규, KPGA선수권 첫날 선두권…2주 연속 우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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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김민규가 6일 KPGA 선수권 1라운드 14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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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통산 2승째를 올리고 눈물을 쏟은 김민규(CJ)가 KPGA 선수권 대회(총상금 16억원) 첫날 무결점 플레이로 선두권에 오르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위한 교두보를 쌓았다.

김민규는 6일 나흘 동안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714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뽑아내 6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나란히 버디만 8개 뽑아낸 공동 선두 이대한(엘앤씨바이오), 전가람과는 2타 차다. 지난 2일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동갑내기 절친 조우영(우리금융그룹)을 연장 끝에 물리치고 2022년 5월 한국오픈 우승 이후 2년 만에 투어 정상에 오른 김민규는 이로써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김민규는 경기 뒤 “후반 들어 체력적으로 힘들었으나 지난주 우승을 했던 샷이나 퍼트 등 좋은 경기력과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일단 현재로서는 2연승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최종일에 리더보드 상위권에 내 이름이 있다면 그때는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한은 생애 첫 우승을, 전가람은 2019년 5월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러티 프로암 이후 5년 여 만에 통산 3승을 노린다. 2010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2부 투어로 돌아간 이대한은 2017년 2부 상금왕으로 이듬해 1부에 재진입해 꾸준히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버디 8개를 솎아냈으나 보기 1개를 기록한 옥태훈(금강주택)이 단독 3위다. 36년 만의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최승빈(CJ)은 버디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로 공동 69위에 머물렀다.

50대 이상 노장 중에서는 박노석(57)이 공동 69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62세에 컷 통과해 최고령 기록을 세운 김종덕은 4오버파 75타 공동 126위를 달려 기록 경신이 다소 불투명해졌다.

홍지민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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