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투어 메이저급 KPGA 선수권대회 1라운드
이대한 8언더파 63타 ‘개인 최저타’…첫 우승 도전
이대한이 6일 열린 KPGA 투어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날아가는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사진=KPGA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양산(경남)=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7년 차 이대한(33)이 국내 최고 권위의 메이저급 대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6억원)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대한은 6일 경남 양산시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
이대한은 2위 옥태훈(26)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날 이대한이 작성한 8언더파 63타는 이대한의 개인 최저타 기록이다.
2018년 K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가 투어 7년 차인 이대한은 아직 우승이 없어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이대한은 1라운드 후 “전반에는 티샷이 러프나 벙커에 몇 차례 빠졌지만 중거리 퍼트가 받쳐줘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 후반 들어서는 샷감도 좋아졌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약 7m 거리의 버디 퍼트가 들어갔다”며 “퍼트는 총 23개 했고 오랜만에 ‘그 날’이 온 것 같았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대한은 이날 3번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5번홀(파4)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7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벙커 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버디를 낚았고, 9번홀(파5)에서도 러프에서 세 번째 샷을 핀 50cm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13번홀(파5)에서도 탭인 버디를 잡아낸 이대한은 15번홀(파4)에서 6.6m 버디, 18번홀(파4)에서 7m 버디를 차례로 추가해 ‘무결점 플레이’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대한은 “지난주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경기에서 홀인원 1개, 이글을 2개나 하는 등 경기를 잘했다. 원래 몰아치기에 능한 스타일인데 지난주 흐름이 이번 대회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대한은 9년째 KPGA 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에이원 컨트리클럽에 대해서는 “2018년부터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코스 컨디션이 정말 좋아졌고, 여러 면에서 점점 토너먼트 코스로 조성되고 있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올해 KPGA 선수권대회도 ‘선수를 위한 대회’를 만들어주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대한은 “연습 라운드 때 간식, 선수 라운지, 가족 라운지를 조성하는 등 선수를 극진하게 대우해주고 있다고 느껴진다. 오늘 갤러리도 많이 오셔서 선수로서 자부심이 가득한 대회다. 대회 수준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대한은 그런 KPGA 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한은 “아직 첫 우승이 없기 때문에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우리나라 최고의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 골프 인생 최고의 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오후 조 경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오전조에서 먼저 경기를 끝낸 선수들 중에서 옥태훈이 7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이대한을 1타 차로 쫓는 2위에 올랐다.
이승택(29)이 6언더파 65타, 전준형(29)이 5언더파 66타로 뒤를 이었다.
이대한의 아이언 샷(사진=KPGA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