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공식기자회견에 임한 김상식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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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김상식(48) 감독이 ‘제2의 박항서 신화’에 도전한다.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대표팀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딩국립경기장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F조 5차전’을 치른다. 1승3패의 베트남은 조 3위다. 베트남이 최종예선에 가려면 최하위 필리핀(1무3패)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대표팀 데뷔전을 관심이 집중된다. 김 감독은 지난달 6일 필립 트루시에의 후임으로 베트남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전북을 떠난 뒤 1년 만의 현장복귀다.
새로운 도전인 동시에 엄청난 부담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룬 성과가 워낙 거대하기 때문이다. 베트남 국민들이 또 다른 한국감독 김상식 감독에게도 같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취임기자회견에서 김상식 감독은 “박항서 감독님은 많은 성과와 업적을 남긴 베트남 축구팬들에게 국민영웅이다. 항상 존경한다. 나 또한 박 감독과 같은 길을 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제 첫 걸음이다. 필리핀은 베트남보다 한 수 아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최근 베트남은 A매치 7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 필리핀과 맞대결에서는 베트남이 2-0으로 이겼다.
김상식 감독은 필리핀전 공식기자회견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가 가진 축구철학과 전술을 선수들과 공유했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따라와줬다. 내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기자들 역시 박항서 감독과 비교되는 부담감에 대해 질문했다. 김상식 감독은 “대표팀의 무게는 항상 무겁다. 베트남 국민들의 응원이 있다. 홈에서 하는 경기라 승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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