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명우(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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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가정폭력 등의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은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의 세터 곽명우가 구단에 ‘임의해지’를 신청했다.
OK금융그룹은 5일 “곽명우가 구단에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임의해지를 신청한 상태”라며 “구단은 한국배구연맹(KOVO)에 ‘곽명우 임의해지 공시’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OVO가 곽명우의 임의해지를 공시하면 곽명우는 3년 동안 OK금융그룹 외 구단에서 뛸 수 없다. 3년 뒤 곽명우를 받아줄 팀이 나타날 가능성도 매우 적다.
곽명우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징역 6개월, 자격정지 1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40시간의 가정 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은 곽명우에 대한 1심 판결은 지난해 9월, 2심 판결은 올해 5월에 나왔고, 곽명우가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
여기에 5월 재판을 통해 2021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되고도 구단에 숨긴 사실까지 뒤늦게 드러났다.
OK금융그룹은 5일 사과문을 내고 “성원해주신 배구 팬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있다. 재발 방지와 근절을 위해 소속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한 준법, 인성교육 등 선수단 관리를 강화하고 철저한 재발방지책을 강구해 즉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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