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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의 충격 설교…연극 '크리스천스' 2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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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작가 루카스 네이스 희곡, 민새롬 연출

박지일·김상보·박인춘 등 출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두산아트센터는 ‘두산인문극장 2024: 권리’ 마지막 공연 연극 ‘크리스천스’를 오는 25일부터 7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진행한다.

이데일리

연극 ‘크리스천스’ 콘셉트 이미지. (사진=두산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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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스’는 미국 극작가 루카스 네이스의 작품으로 오비 어워드 극작가상 등을 수상한 작품이다.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으로 종교적 믿음을 둘러싼 갈등을 소재로 한다. 현대 사회의 믿음과 공동체, 그 사이 균열을 일으키는 권리 간 충돌과 딜레마 등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작품은 미국의 한 대형 교회의 담임목사 폴이 공동체의 믿음을 근본부터 뒤흔들만한 설교를 한 뒤 교회 구성원을 혼란과 갈등 속에 빠트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폴 목사 역은 배우 박지일, 부목사 조슈아 역은 배우 김상보, 신앙심 깊은 평신도 제니 역은 배우 박인춘이 맡는다. 2022년 연극 ‘웰킨’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안민영이 폴 목사의 아내 엘리자베스 역, 배우 김종철이 온건한 선임 장로 제이 역으로 출연한다.

연극 ‘나무 위의 군대’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의 민새롬 연출이 2018년 국내 초연에 이어 다시 연출을 맡는다. 민 연출은 지난 3월 제작발표회에서 “‘공동체’의 여러 갈등과 분열이 벌어지는 양상을 다룬 희곡”이라며 “이번 재공연에서는 소극장 공간에서 관객의 감각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공간 연출을 시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 전석 3만 5000원.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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