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당선보다 힘든 방 배정...조국혁신당 사무실은 화장실 앞[국회 풍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국회 사무처는 국회 본관 2층 219호, 223호, 224호를 조국혁신당 사무실로 배정했다. 화장실 앞이고 진보당(221호, 222호)을 사이에 두고 분리되어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4일 의원총회를 국회 본청에 마련된 당 회의실이 아닌 본회의장 앞 로비인 ‘로텐더홀’에서 열었다. 지난 3일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이후 연이틀째다.

경향신문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4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의원총회를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회 사무처가 12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한 원내 ‘제3당’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 것에 대한 항의 차원이다.

국회 사무처는 국회 본관 2층 219호, 223호, 224호를 조국혁신당 사무실로 배정했다. 본관 사무실을 배정받은 정당 중 유일하게 사무실이 서로 떨어져 있다. 공간 활용도가 매우 낮다. 의석수에 비해서도 공간이 부족하다는 게 조국혁신당 입장이다.

경향신문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4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의원총회를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마치 김밥 도시락을 시켰더니 김밥의 양 끝은 머리만 모아 가지고, 그것도 도시락을 채우지 않은 채 배달된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런 공간을 어떻게 수용하라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경향신문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 황 원내대표는 “총선에서 약 25%의 득표율을 기록한 원내 제3당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적정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국회 사무처와 거대 양당이 낡은 관행, 기득권에서 벗어나 조속히 사무공간을 재배정 해주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경향신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황운하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지난 3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국 대표도 사무실을 둘러보고는 “화장실 앞으로 대표실, 원내대표실을 배치하고 두 공간을 분리시켜놓은 예는 없지 않느냐”며 “당무를 보는 직원들이 업무를 위해서 계속 왔다 갔다 해야 하는데 비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parkyu@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5·18 성폭력 아카이브’ 16명의 증언을 모두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