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의 드라이버 티샷. |
(충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2001년생 동갑인 김민규와 조우영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 플레이(총상금 8억원) 정상을 놓고 대결한다.
김민규는 2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최승빈을 4홀 차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조우영은 준결승전에서 박준섭을 2홀 차로 물리쳤다.
김민규와 조우영은 2001년 동갑이고 친한 사이이지만 골프 인생의 결은 좀 다르다.
김민규는 일찌감치 프로 무대에 발을 디뎠다. 2017년 유러피언프로골프 3부 투어부터 시작해 유러피언프로골프 2부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남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승을 부린 바람에 2020년 한국으로 돌아와 2022년 한국오픈을 제패했다.
조우영은 작년까지 아마추어 신분을 유지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 행보였다.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고서야 프로로 전향했다. 지난해 4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한 KPGA 투어 골프존 오픈에서 우승해 프로 무대 정상을 밟아봤다.
둘은 나란히 KPGA 투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조우영의 아이언샷. |
김민규는 "생각보다 체력 때문에 지치는 건 없다.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힘들다는 것을 느낄 수 없다"며 "이번 대회 내내 샷감이 좋고 특히 파 3홀에서 아이언샷이 잘 되고 있어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우영은 "친한 김민규와 결승전에서 만나게 됐는데 쉽지 않은 상대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꼭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kho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