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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

“난은 죄 없지만”…버려진 尹 대통령 축하난, 조국당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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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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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22대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당선 축하 난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22대 국회 여야 의원 300명 전원에게 당선 축하 난을 보냈다.

조 대표는 이날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보낸 축하 난 사진을 올리며 “역대 유례없이 사익을 위하여 거부권을 오남용하는 대통령의 축하 난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적었다.

같은 당 김준형 의원도 “불통령의 난을 버린다”며 “밤새 와 있어서 돌려보낼 방법이 없다. 난은 죄가 없지만 대통령의 불통은 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생을 챙기고 야당과 협치할 준비가 되셨을 때 다시 보내주십시오. 기꺼이 받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축하 난에 ‘버립니다’라는 메모가 써 붙여진 사진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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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조국 의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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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춘생 의원도 축하 난에 ‘국회 입법권을 침해하고 거부권을 남발하는 대통령의 난을 거부합니다’라고 써 붙인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검사 출신인 박은정 의원은 윤 대통령을 비판하면서도 “난은 죄가 없다”고 했다. 박 의원은 “잘 키워서 윤석열 대통령이 물러날 때 축하 난으로 대통령실에 돌려 드리겠다”며 “향후 제출할 법안들과 직무관련의 밀접성, 이해충돌 등이 있으니 이런 선물은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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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은정 의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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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당 차규근 의원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거부하는 그분은 바로 싹둑 잘라 거부하고, 국민의 혈세로 마련된 소중한 난은 잘 키우겠다”며 ‘대통령 윤석열’이 적힌 부분을 잘라낸 사진을 올렸다.

한편 22대 국회가 지난 30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12명이 국회에 입성한 조국혁신당은 개원 첫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검사와 법무부 장관 시절 고발사주 의혹 ▲윤석열 대통령 징계취소소송 항소심 고의 패소 의혹 등의 ‘한동훈 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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