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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올림픽 참가를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1일(한국 시간) "가르나초가 올림픽 차출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요청하면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맨유는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 이적 시장을 활발하게 보냈다. 다비드 데 헤아의 대체자로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오나나를 지도한 경험이 있었다. 맨유는 스트라이커의 부재를 씻어내기 위해 라스무스 회이룬을 데려왔고 메이슨 마운트도 품으며 공격에 창의성을 더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시즌 초반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다. 부상자들이 속출했고 제이든 산초, 안토니 등은 경기 외적인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다. 맨유는 리그 12위까지 추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조 4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결국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 출범 이후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맨유는 리그 최종전에서 브라이튼에 2-0 완승을 기록했지만 뉴캐슬도 함께 이기며 순위를 바꾸지 못하고 8위에 머무르게 됐다. 2013-14시즌 7위보다 낮은 순위였다. 그래도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건 큰 수확이었다. 덕분에 UEFA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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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다음 시즌이 중요해졌다. 아직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여부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텐 하흐 감독이 잔류하든 새로운 감독이 오든 오랜 암흑기를 벗어나야 하는 건 사실이다. 맨유는 다음 시즌의 계획을 철저하게 세워서 이번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야 한다.
그런 상황에서 가르나초가 올림픽 참가 의지를 표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꺼려질 수밖에 없다. 다음 시즌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에는 올림픽뿐만 아니라 코파 아메리카도 열린다. 가르나초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코파 아메리카에 나갈 가능성이 높다.
코파 아메리카는 7월 중순까지 진행되고 올림픽은 7월 말에 시작한다.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만큼 가르나초가 올림픽까지 참가하면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진다. 게다가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는 우승 후보 1순위다. 아르헨티나가 올림픽 결승까지 진출하면 가르나초는 PL 개막 일주일 전까지 맨유에 합류하지 못한다.
프리 시즌을 치르지 못하는 건 타격이 크다. 한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자리를 비우면 새로운 전술에 적응하는 데 애를 먹을 수도 있다. 가르나초 입장도 이해는 된다. 운동선수라면 올림픽 무대를 밟고 싶은 건 당연하다. 게다가 지금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은 황금세대라고 불릴 정도로 좋은 선수들이 많아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다. 하지만 맨유의 상황을 봤을 때 가르나초의 올림픽 참가는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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