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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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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들의 영적 재충전' 제50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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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전 세계 파송 선교사들을 초청해 제50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선교지 상황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50년째 이어지고 있는 순복음선교대회는 선교사들의 영적 재충전을 위한 귀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 각 나라 국기와 함께 선교지의 전통의상을 입은 선교사들이 힘차게 입장합니다

교인들은 복음 전파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향해 아낌없이 환영과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전쟁과 자연재해, 종교 박해 등 선교지의 상황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선교사들의 사역을 격려하고 이들의 영적 재무장을 돕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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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들이 입장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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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는 1971년 최초로 선교사를 파송한 이후 현재 67개 나라 676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으며, 1974년부터 해마다 선교대회를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오직 은혜로 부흥의 파도를 타자'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선교대회는 특별히, 지난 50년 선교를 돌아보며 다가올 50년의 선교 전략과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교회의 존재 목적은 선교"라며 "그리스도인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선교적 삶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영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첫사랑의 감격을 회복하라. 여러분 모두가 다 선교사인 것입니다. 보내는 선교사, 가는 선교사인데 뿐만 아니라 내가 있는 곳에서 주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인 것입니다. 직장인은 직장인의 자리에서, 예술인은 예술인의 자리에서, 의사는 의사의 자리에서 주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선교사의 삶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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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진행된 제50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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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대회 참석자들은 각 선교지마다 사역의 지경이 넓어지길 바라며 선교사 가정의 건강과 안전, 현지 교회와 교인들을 위해 함께 기도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여의도 3배 면적의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하와이의 서정완 선교사는 선교 현장의 어려움을 전하며 고난 속에서도 더 놀랍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눴습니다.

[서정완 선교사 / 하와이]
"(산불 피해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합시다' 교회는 결단했고 선한 일을 시작했습니다. 마오이순복음교회 성도들은 생업을 마다하고 할 수 있는 대로 동참했고, 필요 물품을 준비하기 위해 발품을 팔았으며, 어떤 이는 허리띠를 차면서까지 재난구호에 기쁨으로 참여했습니다. 이 일이 시작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힘써 나눌 수 있도록 동서남북 사방으로 후원의 손길을 연결해 주셨고, 마오이 지역사회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넘치게 하셨습니다."

참가 선교사들은 "교인들의 따뜻한 환영과 동료 선교사들과의 교제, 다양한 재교육 프로그램들이 큰 힘이 된다"며 선교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습니다.

[박철희, 손상희 선교사 / 대만]
-성도님들의 뜨거운 기도를 받고, 저희들은 더 큰 힘을 얻고, 용기를 얻고, 성령 충만 받아서 다시 새롭게 재도전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떠나게 됩니다.
-선교지에서도 갈 수록 열정이라든가 기도라든가 이런 것들이 약해지는 것 같아요. 과학, 교통, 통신이 가면 갈 수록 발달되는데, 영적으로는 더욱 더 약해지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 오히려 그래서 더 많이 기도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선교 공헌상과 30년 근속상 해외 신학교 장학금 전달식 등을 진행했습니다.

교회는 오는 31일까지 선교사 수련회를 진행하고, 31일 당일에는 선교사와 함께하는 8시간 미스바 밤샘회개 기도성회를 CBS와 공동 개최할 계획입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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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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