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박형준 부산시장 면담서 밝혀
발언하는 추경호 원내대표 |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조다운 오규진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29일 22대 국회에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처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부산허브특별법에 대해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부산의 재도약을 위해 꼭 필요한 법이고, 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상의해서 좋은 법안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의 근거가 될 제도적 기반이자 구체적인 특례 지원을 담은 특별법은 지난 1월 부산 여야 국회의원 18명 전원이 발의한 법안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2월 부산에서 연 민생토론회에서 특별법 제정을 약속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도 이날 박 시장과 만나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취지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내대표는 박 시장과 면담에서 "민생과 지역 균형 발전, 대한민국 성장 동력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여야가 따로 있지 않다"며 "민주당이 균형 발전의 원조 정당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지역 균형 발전에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면담 후 기자들에게 "박 원내대표에게 각 지역을 살리는 법안을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하는 게 마땅하고 민주당 가치에도 부합한다고 했다"면서 "지역 특성화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법안을 우선 처리하는 게 지역을 도와준다는 것에 박 원내대표도 공감했다"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와 대화하는 박형준 부산시장 |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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