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44주년 기념식에 입장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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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6선·경기 하남갑)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7일 “ 22대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국방위는 민주당이 재표결을 주장하는 있는 ‘해병대원 특검(특별검사)법’과 최근 발생한 육군 훈련병 사망 사건 등의 소관 상임위다.
추 당선인은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을 하루 앞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채 해병 순직은 우연한 사고가 아니었다”며 “관료의 시선이 위로 향하고 아래를 보살피지 않은 부패 독재 권력의 풍토가 한 젊은 생명을 무참하게 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2사단에서 건강 이상징후에도 얼차려를 받다가 사망한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일어난 것도 이 정권의 병리적 풍토가 야기한 것”이라며 22대 국회 상임위로 국방위를 희망했다.
그는 “박정훈 대령을 위해 기도한다”며 “진실은 의로운 사람을 결코 지나치지 않는다. 더디더라도 고통스럽더라도 외롭더라도 한가닥 진실이 거대한 정의의 물결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의한 권력의 침묵의 카르텔 더러운 탐욕의 도가니를 용인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온 박 대령을, 진실을 갈구하는 국민이 지키자”고 촉구했다.
국민의힘과 원 구성 협상 중인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확보해 22대 국회에서 개혁 입법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주류 사이에서는 통상 3∼4선이 상임위원장을 맡는 관례를 떠나 6선 고지에 오른 강성 친명(친이재명) 성향의 추 당선인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추 당선인과 함께 정청래 최고위원과 박주민 의원 등이 민주당의 법사위원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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