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지정 21년 만에 승격
설법 모습 등 화폭에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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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 영산전에 봉안하기 위해 만든 불화는 영산회상도(사진) 1폭과 팔상도 8폭으로 이뤄져 있다. 영산회상도는 석가모니가 제자에게 설법하는 모습을 담은 불화를 뜻한다. 팔상도는 석가모니의 생애에서 역사적인 사건을 8개의 주제로 묘사한 그림이다. 송광사의 영산회상도와 팔상도는 그림에 남아있는 기록을 통해 조선 영조(재위 1724∼1776) 대인 1725년에 승려 의겸 등이 그렸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송광사 불화는 불교 미술사적으로 큰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산회상도와 팔상도를 함께 조성해 전각에 봉안했다는 점에서도 높게 평가된다. 국가유산청은 “영산회상도를 중심으로 팔상도 각 폭이 통일된 필선과 색채를 유지하면서 사건에 따른 시공간의 전환을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등 예술적 가치 또한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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