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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조국’ 묶어 “극도로 오만” 날 세운 김기현…李 겨냥 “대통령이라도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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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 ‘채 상병 특검법’에는 “공수처 수사 지켜보는 게 순리”

세계일보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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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국회의원 총선거 당선으로 ‘5선 고지’에 오른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극도의 오만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작심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조국 대표의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공공연하게 탄핵을 거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을 향해 항복시켜야 한다느니, 다시 심판해야 하지 않겠냐느니 벌써부터 자신이 대통령이라도 된 듯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 있다”며 “막말을 동원한 선동정치에 몰두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같은 맥락에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향해 저주에 가까운 비난을 일삼는 것은 그 자체로 정치적 금도를 넘어선 ‘패륜적 행위’”라며 “국민의 불안과 반감을 증폭시켜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키우려는 기회주의적 발상이 아닐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 등 야권이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의 ‘채 상병 특검법’ 재의결에 배수진을 친 데 대해서는 “공수처 수사 결과를 지켜본 후 특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순리”라고 지적했다.

김 전 대표는 “대통령도 수사 결과에 의혹이 있다면 국회가 특검을 요구하기 전에 대통령 자신이 먼저 특검을 제안하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며 “지금은 정쟁을 일삼기보다 민생을 챙기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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