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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태안군·ADD, 미래항공연구센터 조성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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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까지 2천543억원 투입…김태흠 "태안 발전의 기폭제"

연합뉴스

충남도·태안군·ADD, 미래항공연구센터 조성 맞손
왼쪽부터 성일종 국회의원, 김태흠 충남지사, 이건완 ADD 소장, 가세로 태안군수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첨단 무인항공기 연구개발 활주로(미래항공연구센터) 조성지로 충남 태안이 결정된 가운데 충남도·태안군·ADD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가세로 태안군수, 이건완 ADD 소장, 성일종(국민의힘) 국회의원은 24일 태안군청에서 업무협약을 했다.

ADD는 내년부터 2031년까지 2천543억원을 투입해 천수만 간척지 B지구에 약 125만4천㎡(38만평) 규모의 미래항공연구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길이 2.2㎞(향후 2.7㎞ 확장 계획)에 폭 45m의 활주로와 격납고, 연구실, 통제동, 시험실, 관제탑 등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사업 타당성 조사(10월 완료 예정)가 이뤄지고 있으며, 연말부터 예산 반영과 사업 승인 등 절차가 진행된다.

협약을 계기로 충남도와 태안군은 신속 인허가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하고, 정부예산 확보에 협력하며, 관련 기업 유치 기반 조성 등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ADD는 연구 인프라가 신속히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관련 기업이 지역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성 의원은 정부예산 확보와 산업 여건 조성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ADD 미래항공연구센터 조감도
[촬영 정윤덕 기자]



센터가 조성되면 ADD는 전국에 분산된 무인기 연구개발 시설을 이곳에 모아 무인기 등 항공 분야 종합 연구·시험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건완 ADD 소장은 "미래항공연구센터는 최대 규모의 무인기 활주로를 갖추고 관련 연구의 총본산이자 우주항공산업의 기반기술을 더 발전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센터가 항공 관련 기업을 끌어들여 태안에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미래항공연구센터가 태안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대한항공과 한화 같은 대기업과 하청업체들이 고구마 줄기처럼 들어와, 관광·농수산과 화력발전이 전부였던 태안이 항공산업의 중심지이자 미래 첨단산업도시가 될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성일종 의원도 "ADD가 무인기 관련 원천기술을 갖고 있기에 ADD가 기지를 만들어 놓으면 자동적으로 대한항공을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대기업이 오고 협력업체가 밸류체인을 형성할 것"이라며 "그 가치는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강조했다.

가세로 군수는 "군민들이 그동안 제기했던 많은 걱정과 잡음이 일거에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미래항공연구센터를 통해 인구가 늘고 고용이 창출되고 세수가 증대돼 태안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김 지사와 성 의원에게 요청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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