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에 엥에르 멜 노르웨이 법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입국 규정 강화 결정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 침략 전쟁에 대응해 동맹과 파트너들을 지지하는 우리의 접근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 규정에 따르면 관광은 물론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 목적의 러시아인 입국은 거부됩니다.
다만 노르웨이에 거주하는 가족을 방문하는 등의 경우에는 예외가 허용될 수 있다고 노르웨이 법무부는 밝혔습니다.
이번 규정은 이달 29일부터 적용되며 이에 따라 거의 모든 러시아 관광객 입국이 차단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회원국인 노르웨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처음으로 러시아 관광객의 비자를 제한하는 조치를 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강하게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차별적인 결정에 대한 대응이 없을 수는 없다며 노르웨이가 양자 관계를 악화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에 유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역시 이번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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