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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논란의 순간. 왼쪽 외야 관중석의 한 팬이 글러브로 타구를 한 번에 잡았다. 그런데 이 포구가 어디서 이뤄졌는지는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다. 도슨은 팬이 담장 밖으로 팔을 뻗어 타구를 잡았다며 2루타를 주장했다. 사실 김성욱조차 타구가 어디로 떨어졌는지 알지 못했다. 키움 히어로즈 요청으로 이뤄진 비디오 판독은 제한 시간 3분을 거의 다 쓴 뒤에야 끝났다. 판독센터는 이 타구를 홈런으로 결론내렸다.
김성욱의 결승 홈런이 NC의 4-3 승리로 이어졌다. 경기 후 만난 김성욱은 "나도 (공이)어디 갔는지 몰랐다. 베이스 돌면서 (송)성문이었냐, 공이 끼었다는 얘기를 한 것 같았다. 심판분들도 아무 제스처도 안 하고 계셔서 2루타인지 홈런인지 몰라서 쭈뼛쭈뼛했던 것 같다"며 "홈런이라는 확신은 없었다. 그래도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전광판을)보니까 앞으로 나와서 잡은 게 아니라 뒤에서 잡은 것 같아 보이기는 했는데, 전에 결과가 번복된 적이 있어서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렸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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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폼도 폼이지만 최근에 계속 안 좋았어서 훈련하면서 밀어치려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었다. 코치님께서 너무 밀어치려고 하지 말고 그냥 강하게 치는 방향이 좋겠다고 하셔서 그쪽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김성욱은 "(밀어치는 훈련을 했더니)지난 주부터 조금씩 좋아지는 게 느껴졌다. 그런데 그래서 거기에 너무 신경을 썼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저조한 성적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김성욱은 "타율이 순식간에 떨어지니까 자신감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반복됐다. 또 (예전과)똑같아지려나 새각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안 좋은 날이 있으면 좋은 날이 있을 거라고 계속 느끼고 있었다. 또 홈런 페이스가 빠르니까 그걸로 위안하려고 했다. 원래 타율 높은 타자는 아니니까 그냥 자신있게 돌리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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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에는 걱정을 떨치려고 '소리'의 도움을 받았다고. 김성욱은 "자기 전에 빗소리를 틀어놓고 잔다. 빗소리, 명상 이런 거. 아무 생각 안 나게 하려고 했다. 안 좋은 게 자꾸 생각이 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일단 아무 생각 안 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빗소리를 들었더니 금방 잠들었다. 진짜 빨리 잠든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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