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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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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 뻔했던 감독, 인성 왜 이래?…토트넘 유망주 의도적 무시 '논란'→취업 사기 의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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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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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유망주를 세비야로 임대 보냈다가 사기를 당했다. 구단 내 알력 다툼 때문이다.

세비야 지역 매체 디아이오 데 세비야가 22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임대를 간 벨리스가 키케 플로레스 감독의 항명에 희생양이 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세비야 감독 키케 플로레스의 토트넘 유망주 벨리스에 대한 대우가 비판을 받고 있다. 벨리스는 반년을 버렸다"라며 "플로레스가 올여름을 끝으로 세비야를 떠나면서 벨리스를 구단에 항의하는 차원의 메시지로 활용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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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망주 한니발 메브리와 함께 세비야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하지만, 1월 이적시장에 세비야 임대 이적 후, 그들은 130분밖에 뛰지 못했다. 메브리가 6경기 100분, 벨리스는 5경기에 나서 단 29분만 뛰었다.

세비야가 벨리스 임대 영입에 성공한 뒤, 그에게 10번을 준 것이 무색할 정도로 충격적인 출전 시간이다. 벨리스와 메브리는 빅토르 오르타 스포츠 디렉터의 픽이었다.

매체는 "플로레스 감독은 두 선수를 혼돈 속에 있는 갈등 속에서 시스템적으로 무시했다. 보드진과 감독 간의 갈등은 두 선수를 둘러싸고 격화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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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스는 세비야 임대 이적 후 25라운드 발렌시아전 4분, 26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전 15분, 27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 4분, 34라운드 그라나다전 6분, 그리고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단 1분만 소화했다.

특히 빌바오전엔 종료 직전에 벨리스를 투입했고 세비야 팬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을 통해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벨리스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 임대를 선택하면서 출전 시간을 늘리길 원했다. 당시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우리는 그를 세비야로 임대 보내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그가 세비야에서 훌륭한 시간을 보낼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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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과 벨리스가 생각한 것과 정반대 방향으로 흘렀다. 오히려 토트넘에서 출전한 시간이 더 길었다. 토트넘에서 그는 전반기에 프리미어리그 8경기 42분을 뛰었고 1골도 넣었다. 적어도 세비야에서보다 더 많았다.

플로레스는 과거 2018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강하게 연결됐던 인물이기도 하다. 당시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을 중심으로 신태용 감독의 후임을 물색했던 대한축구협회는 플로레스와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한국의 선택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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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레스 감독은 당시 에스파뇰 감독에서 물러난 지 얼마 되지 않았었다. 이후 그는 상하이 선화, 왓포드, 헤타페를 거쳤다.

한편 벨리스는 임대를 마치고 오는 7월 토트넘으로 복귀한다. 그는 오는 7월 말과 8월 예정된 한국 및 일본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세비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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