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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체포에…'메이저' PGA 챔피언십 시청률 1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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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체포에 시청률↑

체포한 경찰관 조사 착수

셰플러는 찰스 슈와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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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한국시간) 루이빌 경찰관에 체포됐던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가 풀려난 직후 PGA 챔피언십 2라운드를 소화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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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1위 스코티 셰플러의 체포에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한 라운드 시청률이 전년 대비 18% 상승했다.

셰플러는 18일(한국시간) 대회 2라운드 소화를 위해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에 가던 중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 이유는 경찰관에 대한 2급 폭행, 3급 범죄 행위, 무모한 운전, 교통 단속 경찰관의 교통 신호 무시다. 나머지는 경범죄이지만, 폭행은 중범죄다.

ESPN의 골프 작가 제프 달링턴이 현장에서 이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체포된 이후 셰플러의 머그샷이 루이빌 경찰을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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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한국시간) 체포됐다가 풀려난 스코티 셰플러를 응원하는 팬들. 'Free Scottie' 티셔츠와 체포 당시 입었던 점프슈트를 입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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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을 지켜보기 위한 시선이 집중됐다. 이날 ESPN 생중계는 평균 160만명의 시청자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라운드 대비 18% 증가다.

생중계는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8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 사이 시청자 수는 200만명이다. 전년 같은 라운드에서는 136만9000명이 시청했다.

ESPN2의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의 시청자 수는 32만3000명,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시청자 수는 15만5000명으로 전년 같은 라운드 대비 각각 2배 가까이 뛰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최근 시청률이 크게 하락했다. PGA 투어와 LIV 골프의 싸움으로 인한 피로감 때문이다.

지난 4월 다른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시청률이 20% 감소했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 4라운드 취소,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의 우승 등이 이유였다.

한편 루이빌 경찰은 셰플러를 체포한 경찰관들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

체포 당시 경찰관들의 카메라(보디캠)가 작동하지 않았다. 루이빌 경찰 규정에 따르면 경찰관들은 상시 녹화 모드로 보디캠을 켜놔야 한다.

기소된 셰플러는 6월 초 법원의 심리를 받는다. 셰플러는 체포 직후 66타를 때리는 등 선전하며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오는 24일부터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출전한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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