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171명 전원 참석 예정…특검법 재의결 등 원내전략 논의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자 워크숍 |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22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을 열어 입법 과제 및 원내 전략을 점검한다.
'개혁 국회, 행동하는 민주당'이라는 슬로건 아래 충남 예산의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리는 워크숍에는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 22대 국회 당선인 171명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선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22대 국회 운영 방안을, 민형배 전략기획위원장이 총선 평가와 당 전략 방향을,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입법 과제와 상임위별 주요 현안을 발표한다.
워크숍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28일 본회의 재의결 추진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박찬대 원내대표가 '1호 법안'으로 공언한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법안, '김건희 특검법'을 포함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에 대한 재추진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아울러 추미애 당선인의 국회의장 경선 탈락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원들의 동요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거론되는 '당원권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토론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워크숍에서는 또 박태웅 한빛미디어 의장이 '민주당이 유능해지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기간 '인생의 책 또는 젊은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박 의장의 저서 '눈 떠보니 선진국'을 추천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어 22대 국회 입법 과제와 상임위별 현안을 놓고 조별 토론을 하고, 분임 토의 결과를 발표하며 첫날 일정을 마친다.
이튿날인 23일에는 워크숍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당선인 결의문을 채택한 뒤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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