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 20일,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수처 등에 따르면, 박 전 직무대리는 지난 2일에 이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두 번째 공수처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 전 직무대리는 지난해 8월 해병대 수사단의 1차 조사 결과가 경찰로 넘어간 이후 경찰에서 사건 기록을 돌려받아, '채 상병 사건'을 두 번째로 재검토한 책임자입니다.
1차 조사 결과 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포함해 혐의자가 8명이었지만 박 전 직무대리가 검토한 이후 혐의자는 현장 지휘자 2명으로 줄었습니다.
박 전 직무대리는 지난 2일, 공수처에 출석할 때 '피혐의자 수를 왜 줄였나'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공수처 등에 따르면, 박 전 직무대리는 지난 2일에 이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두 번째 공수처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2일'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 공수처에 출석한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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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직무대리는 지난해 8월 해병대 수사단의 1차 조사 결과가 경찰로 넘어간 이후 경찰에서 사건 기록을 돌려받아, '채 상병 사건'을 두 번째로 재검토한 책임자입니다.
1차 조사 결과 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포함해 혐의자가 8명이었지만 박 전 직무대리가 검토한 이후 혐의자는 현장 지휘자 2명으로 줄었습니다.
박 전 직무대리는 지난 2일, 공수처에 출석할 때 '피혐의자 수를 왜 줄였나'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공수처는 오늘 오전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오후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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