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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은 떠나지만' 뮌헨은 김민재를 안 믿는다…"192cm 센터백 유망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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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새로운 센터백 보강에 나서려고 한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잘츠부르크의 센터백 우마 솔레(24) 영입에 관심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의 인상적인 활약으로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리그1, 세리에A 등 유럽 전역에서 솔레를 레이더망에 올려놨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맨유는 올여름 대대적인 수비 개편에 나서려고 한다. 라파엘 바란이 떠날 예정이고,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뢰프, 조니 에반스 거취가 불투명하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어 레버쿠젠은 최근 몇 달간 그의 활약을 자세히 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 보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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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로 군림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첫 시즌에 모든 대회 45경기에 나서 2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시즌이 끝난 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시즌 초중반까지는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다녀온 사이,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은 다이어가 합류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중용하기 시작했고 결국 김민재 자리는 사라졌다.

시즌 막판 기회가 찾아왔지만 번번이 놓치고 말았다. 하이덴하임전에서 떨어진 경기력으로 수비 문제를 드러냈다. 가장 아쉬움을 남긴 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었다. 당시 김민재는 마테이스 더 리흐트의 부상으로 모처럼 선발 출격했다.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건 라치오와 16강 1차전 이후 2달 만이다. 공식전 기준으로는 59분을 소화한 지난달 21일 우니온 베를린과 분데스리가 경기 뒤 2경기 만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90분 동안 인터셉트 3회, 지상 경합 50% 성공(1/2), 공중 경합 성공 실패(0/1), 범실 2회 등 수비 지표에서 아쉬움을 보여줬다. 패스 성공률은 97%로 높았지만 정작 장점으로 여겨졌던 괴물 같은 수비력이 사라지면서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잘못을 매섭게 지적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수비할 때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공을 따낼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아니라면 그래선 안 된다"면서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 공에 대한 압박감이 너무 없다. 너무 쉽게만 생각한다. 그래서는 아무도 그를 도울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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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을 내준 상황에 대해서도 투헬 감독은 "계속 안쪽에 잘 있다가 비니시우스가 패스할 때 쓸데없이 공간을 내주는 실수를 했다. 그런 상황에선 침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방출 명단까지 오르게 됐다. 독일 매체 ‘TZ'는 “바이에른 뮌헨의 수뇌부는 김민재의 영입 실패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김민재에 대한 가격표를 이미 설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매체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가끔씩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두 번의 실수를 범하며 팀 내에서의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라고 설명했다.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한 김민재는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 남는다고 하더라도 자리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엔 쉽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이 수비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은 1억 유로를 들여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를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바르셀로나도 아라우호 매각에 관심이 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새롭게 수비진 개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독일 매체 'TZ'는 "바이에른 뮌헨이 격변의 시기다. 올해 여름엔 신입생조차 흔들릴 위기다.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처음으로 입단한 선수라도 다시 방출될 수 있다. 이미 첫 번째 방출 후보가 등장했고, 그 중엔 놀랍게도 김민재 이름이 등장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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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Z'는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이 선수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려진 건 없다. 하지만 '빌트'에 따르면 첫 번째 방출 후보가 등장했고 김민재라는 게 확인됐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김민재는 뤼카 에르난데스 대체 선수로 나폴리에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곧바로 주전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는데, 시즌 가장 중요한 순간에 동료들에 뒤쳐졌다. 부활한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겨울에 합류한 에릭 다이어가 투헬 감독 신임을 받았다. 이제 김민재는 더는 판매 불가 자원이 아닌거로 파악됐다"라고 보도했다.

물론 그동안 김민재와 함께 엮었던 다요 우파메카노도 예외는 아니었다. 'TZ'는 "우파메카노도 방출 후보로 간주되는 선수로 보인다. 2021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해 정기적으로 출전했지만 매번 큰 경기에서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 2022-23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고, 올시즌 라치오와 16강 1차전에서 레드카드로 퇴장 당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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