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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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자체 경호팀을 가동했다. 지난 1월 이 대표가 흉기에 피습된 뒤 강화됐던 경찰의 보호 조치는 국회의원 선거 이후 중단된 상태다.
20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은 경찰에 총선 이후에도 이 대표 신변 보호를 요청한다는 공문을 지난달 17일 발송했다. 이후 경찰청 관계자가 국회를 방문해 당 대표 비서실 측과 협의를 진행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경찰은 ‘총선 당시 시행한 근접 경호는 불가하다’는 내용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이달 18일부터 자체 경호팀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앞서 경찰은 올해 총선에 대비해 1월 중순부터 주요 정당 대표를 대상으로 전담 신변보호팀을 운영했다. 통상 경찰이 선거 14일 전부터 신변보호팀을 운영한 것과 비교하면 이른 조치였다. 이에 대해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1월 “특수상황(이 대표 피습 사건)에 의해 밀착(경호)해야 할 수요가 생겼다”며 “법률상 주요 경호 대상은 아니기에 경호팀이 아닌 신변보호팀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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