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종교계 이모저모

교황, 내년 '니케아 공의회' 1700주년 맞아 튀르키예 방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미소짓는 프란치스코 교황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독교 초기 로마 제국에서 소집됐던 '니케아 공의회' 1700주년이 되는 내년 튀르키예를 방문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독교 동방정교회를 이끄는 바르톨로메오스 1세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 겸 세계총대주교는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가 기념일을 함께 축하하고 싶어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바르톨로메오스 1세의 설명에 따르면 교황은 내년 튀르키예를 찾아 이스탄불의 총대주교청을 먼저 방문한 뒤 이즈니크(옛 지명 니케아)로 향할 계획이다.

니케아 공의회는 서기 325년 5월 20일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가 기독교 교리를 정리하고 성문화하고자 소집했다.

이 공의회는 콘스탄티누스 1세가 로마 제국의 새 수도로 막 선포한 비잔티움(콘스탄티노플·현재의 이스탄불) 근처인 니케아에서 열렸으며 여기에서 예수의 신성과 삼위일체론이 공식 인정됐다.

올해 12월로 88세가 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초 감기와 기관지염에 시달리며 일부 공식 일정을 취소하는가 하면 이동할 때 휠체어에 의존하는 등 건강 우려가 컸다.

하지만 9월에는 12일간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싱가포르 순방에 나서기로 하는 등 외부 활동을 재개했다.

d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