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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논란' 도르트문트 FW, 독일 매체와 법정 공방서 승리…'나이, 출신 관련 보도 금지'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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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나이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유수파 무코코(19)가 재판에서 승리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16일(한국시간) "무코코가 법정에서 뉴스 매체 '슈피겔'을 상대로 승리했다.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고등 지방 법원은 선수의 나이와 출신에 대한 몇 가지 정보를 주장하고 보도하는 것을 금지했다"라고 보도했다.

무코코는 도르트문트 유스 출신 공격수다.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또래보다 기회를 훨씬 빨리 받았다. 그는 2020-21시즌 1군 팀에 합류해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출전(16세 1일), 최연소 득점(16세 28일) 기록을 작성했다.

무코코는 첫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21-22시즌엔 22경기 2골 2도움을 만들었다. 세 번째 시즌엔 출전 기회와 공격 포인트가 늘었다. 35경기 7골 6도움을 몰아쳤다. 유망주치고 활약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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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이에 대한 논란이 나오기 시작했다. 무코코는 2004년생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2000년생이라는 이야기였다. 이때 독일 '슈피겔'이 무코코가 입양된 자식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카메룬에선 서류 조작이 쉽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무코코가 '슈피겔'을 상대로 법정 공방에 나섰다. 지난해 2월 프랑크푸르트 법원은 무코코가 의혹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무코코는 포기하지 않고 항소했다.

결국 고등 지방 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나이 의혹에 대한 진술이 개인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무코코가 보도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제시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번 재판은 나이 진실 여부가 아닌 나이에 대한 보도와 관련됐다. 때문에 그를 둘러싸고 있는 나이 의혹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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