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대비 비상방역체계 가동

5~9월 집단 발생률 높아…24시간 비상연락체계 유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6대 예방수칙 포스터. /완주군

[더팩트 | 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 완주군이 오는 9월까지 하절기 수인성 및 식품 매개 감염병 집단 발생에 대비해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

16일 완주군에 따르면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 등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구토,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킨다.

종류로는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 간염, 비브리오패혈증, 노로바이러스 등이 있다.

특히 하절기(5~9월)에 집단 발생률이 높다.

군은 야외활동 증가와 기온 상승으로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져 집단 발병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질병관리청, 도, 시 등 과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또한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집단 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감염병 대응을 위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평일에는 오전 9시~오후 8시,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후 4시까지 근무해 집단 발생 시 대응한다.

2인 이상이 동일한 음식물(음용수 포함)을 섭취 후 설사, 구토 등 위장관 감염 증상 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한 대응을 위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이재연 완주군 보건소장은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먹기, 채소 및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먹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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