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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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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초연 뮤지컬 '벤자민 버튼', 지 11일 개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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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벤자민 버튼'이 대망의 창작 초연 개막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이 5월 11일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개막, 첫 공연을 시작으로 벤자민 버튼의 기이하고 신비로운 생애를 그리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을 원안으로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 대표: 엄홍현)가 2024년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노인으로 태어나 점점 어려지는 남자 벤자민 버튼의 삶을 퍼펫(PUPPET)을 통해 구현하며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시간과 세월을 초월해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인생을 탐구하고자 한다.

국내 최정상 창작진의 만남도 기대 요소이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뮤지컬 '베르테르', '서편제', '남자 충동' 등 수많은 역작을 탄생시킨 조광화가 극작 및 연출을 맡았다. 뮤지컬 '국경의 남쪽', '콩칠팔 새삼륙' 등으로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인 신예 작곡가 이나오가 작곡에 참여한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음악은 작품의 시대상인 1920년대 미국 재즈 시대 배경을 녹여낸 다양한 재즈풍의 넘버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인물의 캐릭터에 집중한 넘버 등으로 구성된다. 작품은 엇갈리는 벤자민과 블루의 시간을 서로 대비되는 에너지의 곡들로 표현해 내 작품만의 개성을 더했다. 예컨대 극 중 블루의 솔로 넘버들은 당돌하고 거침없는 에너지의 넘버에서 점차 차분하고 묵직한 에너지의 넘버로 전개된다. 벤자민의 솔로 넘버들은 위축된 소년을 연상시키는 넘버에서 시작해 점차 날개를 펼쳐가는 에너지의 흐름으로 진행된다. 서로 사랑하지만 엇갈릴 수밖에 없는 이들의 운명을 표현해낸 뮤지컬 '벤자민 버튼'이다.

뮤지컬 '레베카', '엑스칼리버', '베르테르' 등 30여 년간 무대 디자이너로 활약한 정승호 디자이너의 뮤지컬 마지막 작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브제 아티스트 문수호 작가가 '퍼펫'을 차용한 디자인 구성으로 '벤자민 버튼'만의 분위기를 형성할 계획이다. 무대 연출에 이어 인형 제작, 인형극까지 펼치고 있는 문수호 작가는 극 중 벤자민 버튼의 나이 변화를 퍼펫으로 표현, 무대 위 7명의 배우와 퍼펫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무대가 있을 예정이다.

극 중 타이틀롤이자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남자, 마마가 알려준 인생의 스윗스팟이 블루라고 확신하면서 그녀와의 사랑을 쫓아 평생을 바치는 벤자민 버튼은 김재범, 심창민, 김성식이 연기한다.

벤자민 버튼의 운명적 사랑이자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재즈클럽 여가수 블루 루 모니에 역에는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이 출연한다. 입담 좋고 낙천적인 재즈클럽 마마의 운영자 마마 역은 하은섬, 김지선이 합류했다. 블루를 이용해 돈을 벌며 집착하는 블루의 매니저 제리 역은 이민재, 박광선, 열차의 역무원을 비롯 다양한 보조 역할을 하는 스캇 역은 송창근, 강은일, 아내와 딸의 재능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프랑스 뮤지션이자 블루의 아버지 모튼 역은 구백산, 이승현, 배려심과 인정이 많은 컴퍼니의 막내 머틀 역에는 신채림, 박국선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지난 11일 개막해 오는 6월 30일까지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 제공_쇼온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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