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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에 OOOO있으면 집값 걱정안해도 되겠네”…불황에도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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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호수공원 품은 아파트 가격 추이 [자료 = 국토부 실거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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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호수공원을 품은 아파트, 이른바 ‘호품아’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한정적인 입지로 공급이 부족해 청약경쟁이 치열한 데다 호수공원의 가치가 높아 불황에도 집값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호수공원 인근 분양단지는 뜨거운 청약 열기를 나타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광역시에서 분양한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7000건이 넘는 청약통장이 몰렸다. 이는 올해 광주에서 가장 많은 청약접수 건수다. 이 단지는 광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인근에 풍암호수가 자리한다.

지난해 7월에는 전북 전주시에서 세병호 호수공원이 인접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이 평균 8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세대 1순위 청약마감을 기록했다.

이어 9월에는 충북 청주에서 오창호수공원이 가까운 ‘더샵 오창프레스티지’가 평균 12.97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세대가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최근 침체된 분양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지방에서 이러한 청약 결과는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일산, 광교, 동탄 등에서도 호수공원 인근 아파트는 집값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분양가 대비 최근 실거래가를 비교해보면 일산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킨텍스 원시티’ 전용 84㎡가 올해 2월 12억4000만원(42층)에 거래돼 분양가 5억8020만원(2016년 4월 분양) 대비 114% 올랐고, 전용 104㎡는 작년 7월 17억3000만원(23층)의 실거래가를 기록하며 분양가(6억8600만원)와 비교해 152% 상승했다.

광교호수공원과 접해있는 ‘광교 중흥S-클래스’(2015년 8월 분양)는 올해 4월 전용 84㎡ 16억3000만원(46층, 분양가 5억9300만원), 전용 109㎡ 17억3000만원(47층, 분양가 6억7500만원)의 실거래가를 나타내며 분양가 대비 각각 175%, 156% 올랐다.

동탄호수공원 인근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의 경우 전용 98㎡의 올해 4월 실거래가가 12억4700만원(21층)으로 분양가(2016년 11월) 4억5250만원과 비교해 17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건설은 오는 6월 경기 고양 장항지구에서 ‘고양 장항 유보라’ 전용 84·99·170㎡ 총 1694세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양 장항지구 내 유일하게 일산호수공원과 맞붙어 있는 호품아 단지로 수려한 조망과 함께 산책로 등을 만끽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GTX-A 킨텍스역(2028년 예정) 개발이 추진 중으로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유치원과․초·중·고 모든 학군이 부지 내 들어서며, 대형 쇼핑시설 및 의료·행정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인접해있다.

강원 속초 금호동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이달 중 ‘더샵 속초프라임뷰’ 분양에 나선다. 영랑근린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며, 단지 바로 앞에 영랑호수공원이 위치한다. 전용 84~180㎡ 총 1024세대 규모다.

GS건설은 전남 순천 풍덕동에서 6월 중 ‘순천 그랜드파크 자이’ 전용 84~206㎡ 총 997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국가에서 조성하고 운영하는 순천만국가정원이 인근에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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