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 가공품 업체 대상…원산지·위생·품질 등 현장 점검
전북 익산시가 안전하고 질 좋은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을 위해 물샐틈없는 관리체계를 운영한다.
시는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비롯해 모니터링, 안전성 검사 등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14일과 16일에 지역산 가공품 생산·공급업체에 대한 학교급식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반은 익산시를 비롯해 익산교육지원청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익산지원, 재단법인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업체를 방문해 각종 인허가·인증 여부, 원재료 원산지 정보 확인, 위생 및 품질안전 상태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시는 학교급식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식재료의 품질 및 안전성 확보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모니터링단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8명이 지난달부터 활동을 시작해 11월까지 12회의 점검 활동을 진행한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지역산 가공품 공급업체,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를 직접 방문해 품질·위생·안전성관리 상황을 점검해 학교급식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친환경농산물과 지역산 가공식품의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신뢰 구축에도 힘쓰기 위해 잔류농약검사, 방사능검사, GMO검사 등 올해 총 550여 건의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잔류농약이 검출되면 즉시 학교급식지원센터에 통보해 해당 품목의 공급을 중단하고 농가는 친환경인증이 취소된다.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사업…차액 100% 지급
전북 익산시가 농산물 가격 하락에 대한 손실액을 지원해 농가 소득안정을 돕는다.
13일 시에 따르면 건고추, 생강, 노지감자 품목에 대한 전북 주요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31일까지 접수한다.
가격안정 지원사업은 기후변화 및 농산물 시장 가격 불안정에 대응해 농가의 경제적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장가격이 기준가격보다 하락했을 경우 차액의 90%까지 지원한다. 여기에 익산시가 나머지 10%를 추가 지원해 최종적으로 가격 하락분 100%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 품목은 건고추와 생강, 노지감자, 마늘, 가을배추, 가을무, 대파 등 총 7개 품목이다.
지원 범위는 품목당 1000㎡에서 1만㎡까지 가능하다.
이번에 신청 받는 건고추와 생강, 노지감자외에 다른 품목들도 품목별 정식 시기에 따라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신청자는 직접 지역 농협 또는 통합마케팅조직(익산탑마루조합공동사업법인)과 출하계약서를 작성하고,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와 출하계약서를 제출하면 된다.
아주경제=익산=김한호 기자 hanho2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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