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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과 낭만의 두 지존이 만났다. 강렬한 힐링에 방점을 찍어주는 템플스테이, 이 핫플레이스를 낭만의 대명사 '열차'를 타고 떠난다. 아, 여기서 잠깐. 템플스테이가 아니다. 하루짜리 프로그램인 만큼 템플 맛보기 투어다.
코레일관광개발이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함께 당일 여행으로 즐길 수 있는 '템플스테이 테마 기차여행'을 선보인다. 템플스테이를 가고 싶지만, 긴 일정은 다소 부담스러웠던 이들을 위한 1일짜리 총알 패키지 힐링 여행인 셈이다.
여행 일자는 6월 8일 딱 하루. 코스도 입맛대로다. 템플스테이뿐 아니라 초여름의 정취를 인근 관광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8코스가 기다린다. 여행 지역도 전국구. 충북(영동·청주), 충남(공주·금산), 경북(구미·김천) 등이다.
충북 지역 템플스테이는 그 유명한 반야사가 라인업 선봉에 선다. 호랑이 기운을 품은 반야사에서 즐기는 템플스테이는 월류봉과 영동 와인터널을 두루 돌면서 힐링에 방점을 찍어준다. 충북의 설악, 천태산에 자리 잡은 영국사 템플스테이는 옥계폭포·레인보우힐링센터를 찍는다. 넘버스리 용화사가 압권이다. 시리즈물 '더 글로리'의 그곳, 용화사 템플스테이는 초정행궁·문화제조창 등 다양한 관광스폿을 연계해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코레일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사찰을 둘러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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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은 '나에게 찍는 쉼표'가 테마다. 사찰 중 으뜸이라는 뜻의 공주 '갑사' 템플스테이에선 염주 만들기 체험을 통해 산사의 느낌을 가져간다.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금산 신안사 템플스테이에선 깻잎 쿠키 만들기 체험이, 공주 한국문화연수원(마곡사) 템플스테이 코스에선 요즘 핫한 에코백 만들기를 통해 ESG에 대한 사회적 체험을 체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경북 지역 템플스테이는 다이내믹하다.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지를 함께 즐길 수 있어서다. 시원한 냉산에서 즐기는 템플스테이 투어 도리사는 금오산케이블카까지 탑승하며 아찔한 경치를 감상한다. '특별하게 쉼' 직지사 템플스테이는 국립김천치유의숲을 연계해 힐링의 강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모든 일정은 서울역에서 오전 7시 40분께 템플스테이 전용 테마열차(팔도장터관광열차·영등포, 수원, 평택, 천안, 대전 경유)에 탑승한 후 각 목적지로 이동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및 관광을 즐기고 돌아오는 코스다.
김시섭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함께 당일 여행으로 템플스테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원하는 사찰 또는 지역을 골라 취향껏 즐길 수 있는 템플스테이 기차여행이다. 힘든 삶에 활기를 되찾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템플트레인 즐기는 Tip=투어 비용은 1인 8만3000원부터. 왕복 열차료, 관광지 간 연계 차량(버스)비, 템플스테이 참가비, 체험비, 관광지 입장료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식사가 제공되는 코스도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도 제공한다. 현지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일정 확인 및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 누리집 참고.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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