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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거포 유망주' 변우혁, 시즌 첫 1군 콜업+DH 1차전 7번 1루수 선발 출전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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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변우혁이 1군 등록과 함께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를 소화한다.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우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이창진(좌익수) 순으로 더블헤더 1차전 라인업을 구성했다. 투수 김현수, 내야수 변우혁이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1군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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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올 시즌 변우혁이다. 지난해 1군에서 83경기에 출전해 200타수 45안타 타율 0.225 7홈런 2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64를 기록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선 이우성 등과 함께 1루수 경쟁을 벌였고,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22경기 67타수 23안타 타율 0.343 4홈런 17타점 OPS 1.037.

경기 전 이범호 KIA 감독은 "(나)성범이가 더블헤더 두 경기를 다 소화하는 건 무리일 것 같아서 (변)우혁이를 1군으로 올려서 한 번 쓰고, 2차전에서 성범이를 기용하려고 한다. 1차전에서도 대타 기회가 오면 성범이를 기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혁이가 2군에 있을 때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퓨처스 성적이 좋았음에도 1군에 올라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2군에서 좋은 마인드로 경기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1군에서 (이)우성이나 (서)건창 등 기존 1루수들이 잘하고 있어서 우혁이를 올리는 게 쉽지 않았는데, 오늘 선발로 출전하는 걸 보면서 컨디션을 체크하려고 한다. 좋은 타이밍에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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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헤더 1차전에선 황동하가, 2차전에선 김사윤이 선발 출격한다. 부상으로 이탈한 이의리 대신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황동하는 올 시즌 5경기 12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5.68로, 직전 등판이었던 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선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윌 크로우의 대체 선발 역할로 기회를 받게 된 김사윤은 2013년 3라운드 28순위로 SK(현 SSG)에 입단한 좌완투수로, 2017년 1군에 데뷔해 올해까지 통산 104경기 106이닝 4승 2패 1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45를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8경기 11⅓이닝 평균자책점 4.76이다.

사령탑 부임 이후 처음으로 시범경기에 임하게 된 이범호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1차전은 1차전, 2차전은 2차전이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치러야 할 것 같다. 감독 혼자만의 머리로 경기를 운영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준비하면 문제 없이 첫 더블헤더를 치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이 감독은 "1차전에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느냐가 중요하다. 1차전에 승부를 볼 수 있다고 하면 불펜을 전부 다 투입해야 할 것 같고, 상황이 그렇지 않다면 2차전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동하가 얼마나 이닝을 끌어주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전 경기에서 100구 가까이 던지면서 이닝을 끌어줬고 낮 경기 경험도 많기 때문에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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