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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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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 변형 스테이블포드 KPGA 클래식 3R 선두…프로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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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 KPGA 투어 KPGA 클래식서 통산 2승 도전

이데일리

장유빈이 11일 열린 KPGA 투어 K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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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장유빈(22)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다.

장유빈은 11일 전남 영암군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해 13점을 획득했다.

3라운드까지 합계 27점을 기록한 장유빈은 공동 2위 임예택(26)과 김찬우(25)를 2점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장유빈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오픈 정상에 올랐던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만에 KPGA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뒤 프로로 전향했으니, 프로로는 첫 우승에 도전하는 셈이다.

이 대회는 일반적인 스트로크플레이가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버디를 하면 2점, 이글을 하면 5점을 받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기록한다. 파는 0점이다. 보기, 더블보기 등을 기록해도 잃는 점수가 크지 않아 공격적인 경기를 하게 만든다.

올해 KPGA 투어에서 평균적으로 가장 멀리 드라이브 샷을 날리는 장유빈은(309.324야드) 올해 4개 대회에서 3차례 톱4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서도 선두에 오른 장유빈은 “1~3번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마음 편히 경기할 수 있었다”며 “바람 계산이 조금 어려웠지만, 2번홀(파3)에서 40m 거리를 더 보고 한 샷이 원하는 곳에 떨어지면서 이때부터 바람 계산에 믿음이 생겼다”고 돌아봤다.

다만 몸이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강해 셋업 밸런스도 흔들려 퍼트할 때 고생했다고도 덧붙였다.

또 “낮은 탄도로 공을 치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도 설명했다.

‘몰아치기’가 장기인 장유빈은 “이번 대회는 버디를 최대한 많이 잡아야 유리하기 때문에 제가 가진 스타일과 잘 맞고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장유빈은 강풍 때문에 많은 선수가 타수를 잃은 가운데 독보적으로 많은 점수를 획득해 순위를 30계단이나 끌어올렸다. 그는 “이 정도 스코어면 우승을 목표로 잡아야 할 것 같다. 최종 라운드도 바람이 강하게 분다면 바람을 이기려고 하지 않겠다. 바람을 잘 이용하는 게 관건”이라고 밝혔다.

공동 2위에 오른 임예택은 지난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고군택(25)과 연장전을 벌인 끝에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K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찬우는 지난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우승 이후 통산 2승을 노린다.

2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렸던 김한별(28)은 7점을 잃어 합계 22점으로 단독 4위로 하락했다. 문도엽(33), 박은신(33), 정재현(39)이 21점 공동 5위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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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의 미소(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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