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과 홍정식 시민단체 활빈단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에서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 사건에 대해 신속 수사를 지시한 지 일주일 만이다.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고발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도 조사하려 했지만 백 대표 측에서 "20일 이후 조사를 받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와 일정이 미뤄졌다. 백 대표는 오는 20일 오후 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수사는 본궤도에 접어들고 있다. 이 총장은 지난 2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김 여사 사건 관련 전담 수사팀을 꾸리라고 지시한 바 있다.
김 여사에게 직접 가방을 건네고 이를 몰래 촬영한 최 목사도 오는 1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김 여사 소환 조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김 여사) 소환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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