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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제1호 거점동물원에 청주동물원…권역별 지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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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관람객 내려다보는 스라소니
(청주=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28일 청주동물원에서 스라소니가 관람객을 내려다보고 있다 2023.4.28. honk0216@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제1호 거점동물원으로 충북 청주시 청주동물원을 지정한다고 환경부가 9일 밝혔다.

거점동물원은 '동물원 및 수족관 관리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12월 14일 시행됨에 따라 동물원 허가제와 함께 새롭게 도입됐다.

거점동물원이 되면 동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홍보, 동물 질병과 안전관리 지원, 종 보전·증식 과정 운영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국가로부터 필요한 예산을 지원받는다.

또 전시용 동물의 복지와 관리 부실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동물을 관리하고 복지를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동물 전시업계와 공유한다.

청주동물원은 지난달 22일 환경부가 야생동물 전문가와 함께한 현장조사에서 동물원수족관법에서 명시한 거점동물원의 시설·인력 요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청주동물원을 시작으로 수도권, 호남권, 영남권 등 권역별 거점동물원을 차례로 지정할 계획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청주동물원의 모범적인 사례가 다른 동물원으로 퍼지길 바란다"며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동물원업계 전체를 발전시키고 동물복지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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