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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어버이날인 8일 아직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65살 이상에게 예방접종을 부탁했다.
폐렴구균은 급성 중이염, 폐렴, 균혈증 수막염 등 감염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 중 하나다. 혈액에 세균이 돌아다니는 균혈증으로 진행되면 노인 치명률이 60%까지 증가하기 때문에 65살 이상에게 치명적이다. 최근 10년간(2014∼2023년) 한 해 평균 380명이 폐렴구균 감염증에 걸렸는데, 지난해 환자 432명 중 244명(56.5%)이 65살 이상으로 절반이 넘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청은 2013년 5월부터 65살 이상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PPSV23) 무료 국가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65살 이상(올해 기준 1959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이면 연중 건강 상태가 좋을 때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1회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이미 65살 이후 백신을 맞은 적이 있다면 추가 접종할 필요는 없고, 65살 이전에 접종했다면 의사와 추가 접종을 상의해야 한다. 접종 후 경미한 이상반응이 대부분이다. 접종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영유아뿐만 아니라 어르신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며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접종을 챙겨달라”고 말했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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