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버스, 건강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
나래버스, 장애인 관광 이동권 보장 앞장
(왼쪽부터)찾아가는 의료버스, 장애인 전용 시티투어 나래버스. /부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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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는 '부산은 좋겠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만한 정책들이 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선도 정책부터 우수한 시책으로 평가받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정책까지 다양하다. 특히 시민들에게 큰 인기와 호응을 얻고 있는 생활 밀접형 정책들이 눈에 띈다. 어린이 교통요금 전면 무료화, 부산형 통합 늘봄, 글로벌 미식 도시 부산, 찾아가는 의료버스 등 우수 정책들이 즐비하다. <더팩트>는 부산시정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전 국민에게 도시 이미지를 높여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민선8기 박형준 시정'만의 특화된 대표적인 정책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더팩트ㅣ부산=김신은,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운행하고 있는 의료·관광·복지 분야 특화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화버스는 취약지역과 취약계층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정책 사각지대 해소와 함께 시민들의 정책 체감도 향상 및 정보 제공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찾아가는 건강 의료 서비스 '의료버스'
부산시는 취약계층을 찾아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의료버스 사업' 위탁 의료기관 4곳을 선정하고 지난달 18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찾아가는 의료버스는 전문 의료진이 첨단 의료 장비를 탑재한 버스를 타고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친환경 전기버스를 의료버스로 활용한 전국 첫 번째 사례다.
의료버스는 노인 주·야간 보호센터나 지역 복지관 등을 찾아가 혈액 검사, 체성분 분석 검사, 골밀도 측정, 엑스레이(X-ray) 검사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의료버스 사업으로 시민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고위험 질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고, 만성질환 환자를 관리함으로써 건강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위탁 의료기관 4곳은 부산대학교병원(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메리놀병원, 부산성모병원, 해운대부민병원 등이다. 부산대학교병원은 의료버스 2대를, 나머지 의료기관 3곳은 의료버스 각 1대를 운영한다.
이들은 기본검진 4종과 의료진 1대 1 상담을 기본으로 건강교실, 의료기관별 특화된 검진, 운동처방 등을 한다.
의료버스는 지난해 복지관과 경로당, 전통시장, 산복도로, 쪽방촌 등 어르신과 의료 취약계층이 많이 모이는 123곳을 272차례 방문해 563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상담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결과 초기 치매환자를 발견해 예방을 돕고,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심혈관과 폐에 이상이 있는 어르신을 조기에 치료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는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는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시민의 건강이 증진되고 사회안전망도 확충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의료버스 사업은 오는 2026년 12월 말까지 운영된다.
◇부산 장애인 전용 시티투어 '나래버스'
부산시는 지난해 6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장애인 전용 시티투어 버스 '나래버스'의 운행을 시작했다.
나래버스는 장애인의 관광 이동권 보장과 장애 친화도시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이 버스는 휠체어석 6개를 갖췄으며, 일정 수 이상 단체 예약을 받아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2차례 운행한다. 코스는 동부산권, 서부산권으로 나눠져 있다.
A코스(동부산)는 부산역을 출발해 부산대교~부산항대교~유엔기념공원(하차)~부산박물관·평화공원~광안리해수욕장~영화의전당(APEC나루공원)~해운대해수욕장(하차)~해운대블루라인파크~광안대교~부산항대교~부산대교~용두산공원(하차)~부산역에 도착한다.
B코스(서부산)는 부산역~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하차)~송도해수욕장~흰여울문화마을~태종대(하차)~영도이송도해안도로~낙동강하구에코센터(하차)~낙조분수대~다대표해수욕장~천마산터널~남항대교~부산대교~부산역을 달린다.
목~토요일엔 부산 이외 지역을 운행한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에이(A)부산지구가 버스를 기증했고, 부산장애인총연합회가 보조사업자로 운행 사업에 참여한다.
tlsdms777@tf.co.kr
*본 기사는 부산광역시의 협찬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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