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대구 북구에서 열린 '떡볶이 페스티벌' 풍경/대구 북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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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대구·경북 곳곳에서 아이와 가족들을 위한 축제가 열린다.
대구 북구는 오는 4~5일 이틀간 북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제4회 떡볶이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축제에는 ‘동성로형님떡볶이’ ‘신참떡볶이’ ‘선릉매운트럭떡볶이’ 등 대구를 포함한 전국 떡볶이 업체 30여 곳이 참여한다. 방문객들은 직접 떡볶이에 쓰이는 가래떡을 만들거나, 업체별로 판매하는 떡볶이 사 먹을 수 있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뽀기 키즈 놀이터’가 마련돼 있으며, 인기 가수 노라조 등의 공연 등도 예정돼 있다.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선 ‘악동 페스티벌’이 열린다. 행사장은 아이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공작물을 만들 수 있는 체험 부스존, 공 던지기 등을 할 수 있는 게임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푸드존 등으로 구성된다. 어린이 뮤지컬 ‘피터팬’ 공연과 비누방울 마술쇼 등 각종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5월 경북 영주에서 열린 과거 시험에 참가한 가족들 모습/경북 영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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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는 3일부터 6일까지 수성못과 들안길을 오가는 관광버스인 ‘수성투어버스’를 운행한다. 버스는 오픈카 형태로 지붕이 열려 있어 햇살을 받으며 도심 경관을 즐길 수 있다. 13세 이하 어린이들이 대상이며, 운행 요금은 무료다.
지난해 7월 대구시로 편입된 뒤 첫 어린이날을 맞이하는 대구 군위군은 5일 군위생활체육공원에서 ‘군위군 어린이날 큰 잔치’를 개최한다. 지역 내 모범어린이 시상, 경품 추첨 등 식순이 이어지며 행사장은 떡볶이와 솜사탕 등을 먹을 수 있는 음식부스, ‘인생네컷’, 가상현실(VR)체험, 풍선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체험부스 등으로 구성된다. 오후 2시부터는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O·X 퀴즈 게임, 댄스 장기자랑 게임도 진행된다.
경북 예천군에선 3일부터 6일까지 한천체육공원 일대에서 예천활축제가 진행된다. 축제 기간 내내 과녁에 활을 맞추는 활쏘기 체험·활서바이벌 등은 물론, 아동용 자전거 경주인 밸런스 바이크, 보트 및 열기구 체험 등도 가능하다. 지역 내 장인들이 만든 활과 활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활전시관’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열린 예천활축제 모습./경북 예천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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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군에선 4일부터 6일까지 ‘2024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문정둔치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장 내 선비 놀이터에선 아이들이 한복을 입고 활을 쏘거나 사진을 찍으며 놀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날 당일엔 경북 도립국악단의 기념 공연과 인기 캐릭터인 핑크퐁, 아기상어를 주제로 한 공연도 이어진다. 영주선비세상에선 축제 기간에 ‘어린이 선비 과거시험’ 등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편 경북 안동시에서도 오는 7일까지 구 안동역·탈출공원 등지에서 ‘2024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가 진행된다. 이 축제는 고려 태조 왕건과 견훤이 맞붙은 고창전투에서 유래된 ‘차전놀이’와, 고려 공민왕 시기 왕비인 노국공주를 피신시키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냇가에서 허리를 굽혀 공주가 등을 밟고 건너가게 한데서 유래된 ‘놋다리밟기’를 합친 축제다. 4일에는 안동차전놀이 정기공연과 전통혼례 행사 등이, 5일에는 마당윷놀이와 안동놋다리밟기 등 정기 공연이 진행된다.
[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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