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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검찰과 법무부

새만금 태양광 비리 의혹…검찰, 민주당 신영대 의원 사무실 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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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서울 도봉동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서 검찰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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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일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동수사단은 이날 오전 전북 군산에 있는 신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7일 구속된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서아무개씨가 신 의원에게 청탁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2020년 군산시 지역 공무원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에게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청탁을 하는 대가로 1억원 상당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를 받는다.



서씨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현대글로벌이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새만금솔라파워에서 사업 단장을 맡은 최아무개씨에게서 당시 시민단체의 환경오염 민원 등으로 사업 속도가 느려지자 이같은 청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월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과정에서 한수원이 설계업 면허를 보유하지 않은 현대글로벌과 SPC를 공동 설립하는 등 부당계약을 맺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수원 본사, 현대글로벌 사무소, 새만금솔라파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은 새만금 일대에 역대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가 4조6200억원에 달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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