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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봉스님
삼보 사찰로 꼽히는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현봉스님이 입적했습니다.
불교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봉스님은 뇌출혈로 쓰러진 상태로 발견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입적했습니다.
현봉스님은 1975년 송광사에서 구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했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송광사 주지, 조계종 호계원 재심호계위원 등을 지냈으며 2019년 11월 제7대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으로 추대돼 승보종찰의 큰 어른 역할을 해 왔습니다.
2021년 10월 조계종 최고 법계인 대종사에 올랐습니다.
현봉스님은 반야심경의 해설서인 '대전화상주심경(大顚和尙注心經)'을 한글로 풀이한 '선(禪)에서 본 반야심경', 천수경 해설서 '너는 또 다른 나' 등을 펴내는 등 불교 사상을 알기 쉽게 대중에게 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장례는 조계종 종단장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광현 기자 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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