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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폐암 걱정 사라지나...경기 학교 조리실에 ‘오염 자동제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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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023년 9월4일 수원시 광교호수중학교를 방문해 급식 종사자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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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은 학교 조리실 공기질 개선을 위해 오염물질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2027년까지 1700개 학교에 224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경기도형 급식 조리실 환기 개선 지침 마련을 위해 이달부터 관련 연구용역에 착수해 9월 말 완료할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유입되는 공기와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완벽한 제거를 위한 시스템 설치 △오염물질 등의 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 △풍속·풍량 및 조리실 내 오염물질 등을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 완비 등이다. 도교육청은 올 여름방학 동안 경기도형 환기시설 기준을 적용한 시범학교 2곳을 운영해 효과성을 검증한 뒤 환기시설 세부 지침을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2018년부터 학교급식 노동자들이 폐암으로 산재 인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자 교육부는 지난해 3월 학교 급식종사자 2만4천여명의 ‘폐암 검진’을 실시했다. 52명이 폐암 확진 판정을 받았고, 379명은 ‘폐암 의심’ 또는 ‘매우 의심’ 단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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