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오는 2∼3일 새벽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어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1일 저온 피해 대비 농작물 관리요령을 시군에 제공하고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방상 팬에 의한 송풍법, 살수법, 연소법 등을 활용해 일시적으로 기온을 1∼2도 높여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풀이 없고 축축한 토양은 낮 동안 더 많은 열을 흡수해 밤에 더 많은 열을 방출하기 때문에 제초 작업과 관수를 실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근 심은 배추, 고추, 감자, 옥수수 등 농작물 포장에 서리피해를 입는 경우 겉면 상처를 통해 병원균이 들어갈 우려가 있어 전용 살균제와 요소 엽면시비(0.3% 액) 등을 이용하는 게 좋다.
어린 가축의 설사·호흡기 질병이 우려되는 축산농가에서는 보온 관리, 방풍 시설 점검과 더불어 우사 바닥 깔짚 교체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유해가스가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적절한 환기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유택근 기술보급과장은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저온 피해 대책 홍보물 배부, 문자 전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매체를 활용한 예방 요령 홍보 등 다각적 노력을 통해 농작물 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오는 2∼3일 새벽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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