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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은 포수 유망주 김범석의 천재성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혹독하게 느껴질 수 있는 압박도 그래서 나왔다. 자칫 부상이나 자기관리 실패로 그 천재성을 반도 못 보여주고 유니폼을 벗게 될까 걱정스러워서다.
김범석은 지난달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NC 선발은 사이드암투수 이재학. 염경엽 감독은 왼손타자 문성주를 선발 라인업에 넣는 대신 김범석의 이름을 썼다. 그만큼 요즘 타격감이 좋다는 이유에서다. 김범석은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에서 11타수 3안타(홈런 1개, 2루타 1개)와 2볼넷을 기록했다. 드러난 숫자가 대단하지는 않지만 타석에서 드러나는 여유가 남다르다.
동시에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다 하지 못한 '특훈'도 이어진다. 김범석은 경기 전 박경완 배터리코치와 함께 일대일 훈련을 이어갔다. 힘들어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따라가려는 의지를 보였다. 박경완 코치는 음료까지 관리하면서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려 노력했다.
염경엽 감독은 "훈련이 조금 많은 편"이라며 "사실 힘들게 해도 범석이는 지칠 이유가 없다. 지명타자니까 타격만 하지 않나. 또 (문성주의 감이 살아나서)시간 지나면 라인업에서도 빠지는 날이 온다. 아무리 훈련을 많이 해도 지칠 이유가 없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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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은 "몸은 엄청 부드럽다. 유연성은 분명히 있다. 순발력도 좋다. 힘도 가졌다. 다 가졌는데 아직은 자기 능력치를 50% 밖에 못 쓴다"면서 "(훈련 성과가 나오면)연봉만 오르나. 인생이 바뀐다. 10년만 하고 싶은 거 안 하고 야구만 생각하면 10년 뒤에는 누구 눈치 보지 않고 원하는 걸 다 갖고 살 수 있다. 10년 고생하고 평생 편한 게 낫지 않겠느냐 하고 계속 얘기하고 있다. 자기 자신을 못 이기면 절대 누구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LG는 30일 NC전에서 0-8로 완패했다. 그래도 김범석은 그 천재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4타석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세 번이나 1루를 밟았다. 2회 첫 타석에서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5회 무사 1루에서는 볼넷으로 추격 기회를 만들었다. 7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가볍게 맞히는 타격으로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9회에는 볼넷을 추가해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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