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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SSG 감독도 조형우의 잠재력을 인정하며 장기적인 팀의 안방마님으로 키운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베테랑 포수 이지영을 영입했지만, 조형우에게도 일정 시간이 출전 기회를 주며 경험을 쌓게 한다는 복안을 밝힌 바 있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 “(팀이 보유하고 있는) 포수들을 고루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하지만 조형우는 최근 들어 출전 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개막 엔트리에 승선할 때까지만 해도 일주일에 2~3경기 정도 선발 마스크를 쓸 것으로 예상됐고 실제 그런 흐름으로 가는 듯했지만 근래 들어서는 일주일에 두 경기 선발로 나서는 것도 힘들다. 이지영이 워낙 타격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팀 성적을 생각할 때 조형우 선발 카드를 쉽게 선택하기 어렵다는 게 전체적인 분위기다. 그러나 팀의 장기적 육성을 생각하면 이도 옳은 방향은 아니다. 리모델링을 기치로 내건 이숭용 감독의 첫 시즌이기에 더 그렇다.
이 감독도 이 문제에 대해 고민을 드러내고 있다. 이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조형우의 출전 기회가 계속해서 제한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지금 계속 고민하고 있다. 시즌 시작할 때는 3게임-3게임(일주일 이지영 3경기·조형우 3경기), 혹은 4게임-2게임(이지영 4경기·조형우 2경기)을 생각했는데 팀이 조금 안정적으로 돌아갈 때까지는 베테랑을 조금 쓰자는 생각에 이지영을 많이 썼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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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에 내리는 방안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 감독은 “그것도 고민을 하고 있다. 경기를 너무 못 뛰면 2군에 가서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래서 여러 가지를 고민한다. 어린 친구들이 1군에만 있다고 해서 육성이 된다는 건 난 반대다.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웬만하면 경기에 조금 내보내려고 생각하는데 또 상황은 상황이다. 아무래도 1군에 있으면 연습량이 줄어드니 2군 가서 경기도 하고 연습량도 늘려서 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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