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스포츠계 사건·사고 소식

"What the fxxx" 논란의 '손데고르' 유니폼, 결국 7280만 팔로워 계정에 박제...'국제적 망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논란의 유니폼이 결국 세계적인 망신으로 이어졌다.

7,28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축구 관련 대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인 ‘433’은 29일(한국시간) 북런던 더비 직후 논란이 되고 있는 한 팬의 사진을 게시했다.

앞서 토트넘 홋스퍼 관련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아미’는 해당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한 동양인 남성이 토트넘과 아스날의 북런던 더비를 관람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남성은 아스날 유니폼 위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손흥민의 이름이 적힌 토트넘 유니폼 안에는 마르틴 외데고르의 아스날 유니폼이 적나라하게 보이고 있었다. 이 남성의 국적은 확인된 바가 없다.

사진 속 팬은 현재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북런던 더비는 토트넘의 홈 경기였으며, 홈 관중석에 원정팀 유니폼을 착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다. 실제로 K리그에서는 원정 유니폼을 입고 홈 관중석에 앉을 시 경호원의 제재를 받기도 한다. 자칫했다간 큰 싸움으로 번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팬은 아스날 유니폼을 보이게 한 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왔다. 구체적인 의도는 알 수 없지만, 토트넘 팬들에게 무례를 범한 행동임에는 틀림없다. 이 사진을 확인한 토트넘 팬들은 사진 속 남성을 향해 “역겹다”는 등 강력한 비판 댓글을 달았다.

이어서 대형 축구 SNS 계정인 ‘433’도 이 사진을 게시하며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국내 축구 팬들뿐만 아니라 현지 팬들도 욕설을 섞어가며 팬을 비판하고 있다. 특히나 토트넘 팬들 입장에선 충분히 짜증 날 수 있는 상황이다. 최대 지역 라이벌인 아스날의 유니폼을 착용한 뒤 홈 관중석에 입장한 것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토트넘의 패배도 강력한 비판에 한 몫을 했다. 토트넘은 2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아스날에 2-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자책골과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빠르게 무너졌다.

하지만 후반전에 힘을 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체력이 빠진 아스날을 공략했다. 그 결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만회 골을 넣었으며, 이어서 손흥민이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1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끝내 토트넘은 패했다.

이번 경기 패배는 토트넘에 너무나 치명적이다. 현재 토트넘은 4위 아스톤 빌라와 치열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빌라와 승점 차가 7로 벌어졌다. 비록 토트넘은 빌라에 비해 2경기를 덜 치렀지만, 확실하게 불리한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